최근 부모님 두 분 모두 정기검진에서 ‘고혈압 초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평소 특별히 아프지 않으셨기에 깜짝 놀라셨죠. 그런데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60대 이후에는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부터 저도 부모님과 함께 생활습관을 하나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식단, 운동, 수면까지요.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세대가 꼭 알아야 할 만성질환 관리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는 생활 루틴화 노하우가 있으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시니어건강 - 나이가 들수록 왜 만성질환이 늘어날까?
노화는 단순히 나이가 드는 과정이 아니라, 세포의 기능이 점점 저하되는 과정입니다. 이로 인해 혈관이 탄력을 잃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며,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합니다. 이런 변화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등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신진대사가 20~3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예전과 똑같이 먹고 생활해도 체중과 혈당이 오르기 쉽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저는 매일 챙겨보는 시니어건강 정보 사이트가 있는데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바로 이동가능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니어를 위한 건강정보와 라이프스타일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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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도 예전과 다름없이 생활하셨지만, 검사 결과를 보면 혈압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체내 변화의 징후를 미리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항목을 체크해 보세요.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거나 두통이 자주 온다 → 고혈압 가능성
식사 후 졸음이 심하거나 갈증이 잦다 → 혈당 상승 신호
무릎이나 손목 통증이 자주 반복된다 → 관절염 초기 가능성
이러한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정기 건강검진으로 수치를 점검하는 것이 만성질환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시니어건강 -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기본 수치부터 관리하자
시니어 건강관리는 숫자에서 시작됩니다.
정상 혈압: 120/80mmHg 이하
공복 혈당: 100mg/dL 이하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
이 세 가지 수치는 만성질환의 핵심 지표입니다. 단순히 약을 먹는 것보다, 생활 속 관리로 유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제가 부모님께 적용한 방법은 ‘아침 공복 측정 루틴’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혈압과 혈당을 재고, 기록장에 적습니다. 이 작은 습관만으로도 식습관 변화의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IP. 시니어용 혈압계·혈당계 고를 때 체크할 점
숫자가 큰 디지털 화면
자동 측정 기능
1회 측정 후 평균값 저장 기능
이렇게 간단한 도구를 통해 “수치를 눈으로 보는 습관”을 들이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메탈관리 또한 중요한데요 정신의학 관련 흥미로운 칼럼이 있어 링크 남겨드리오니 방문하셔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액티브 시니어를 꿈꾼다면? 노년기 건강관리 방법 < 노인정신의학 < 삶과 마음 < 칼럼 < 기사본문 - 정신의학신문
액티브 시니어를 꿈꾼다면? 노년기 건강관리 방법 - 정신의학신문
정신의학신문 | 이호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액티브 시니어란,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 및 여가, 소비 활동을 즐기며 능
www.psychiatricnews.net
시니어건강 - 매일 실천하는 시니어 맞춤 식습관 가이드
시니어의 식단은 ‘덜 먹는 것’보다 ‘균형 있게 먹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이 급격히 줄고, 당질이 과하면 혈당이 오릅니다. 다음 원칙을 기억하세요.
단백질: 매 끼니에 손바닥 크기만큼의 생선, 두부, 달걀 포함
채소: 최소 5가지 색을 매일 식단에 넣기
탄수화물: 흰쌀보단 현미·귀리·보리 등 복합탄수화물로 대체
나트륨: 하루 5g 이하로 줄이기 (국물, 젓갈, 가공식품 주의)
물 섭취: 하루 1.5~2L 목표
저희 아버지는 짠 음식을 좋아하셔서 처음엔 힘들어하셨지만, ‘저염 김치’와 ‘들기름 간장소스’를 직접 만들어 드시면서 서서히 바꾸셨습니다. 두 달 뒤 재검사에서 혈압이 눈에 띄게 내려갔죠.
즉, 시니어 식단은 맛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대체 조합을 찾는 과정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운동 루틴으로 근육과 관절 지키기
노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넘어지는 것’입니다. 근육과 균형 감각이 떨어지면 낙상 위험이 커지죠. 따라서 시니어 운동의 목적은 ‘체중 감량’이 아니라 근육 유지와 관절 보호입니다.
제가 부모님께 추천드린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수·금: 30분 걷기 + 10분 스트레칭
화·목: 의자 스쿼트 10회 × 3세트 + 밴드 팔운동
주말: 근처 공원 산책 또는 가벼운 등산
중요한 건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조금 힘들다” 수준에서 멈추는 것이 오히려 지속 가능성을 높입니다.
또한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반드시 포함시켜 관절을 보호하세요.
POINT: 걷기만 해도 혈압이 내려가고, 인슐린 감수성이 좋아집니다. 단, 매일 일정한 시간대(예: 오전 9시~10시)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건강관리, 이렇게 루틴화하면 평생 간다
시니어 건강관리의 핵심은 ‘꾸준함’입니다.
하루 이틀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작게라도 매일 반복하는 루틴화가 중요합니다.
제가 부모님과 함께 만든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 혈압·혈당 측정, 가벼운 스트레칭
점심 – 식사 전후 10분 걷기
저녁 – 저염식 단백질 위주 식단
주말 – 병원 또는 보건소에서 정기 체크
이 루틴을 3개월간 유지하니, 부모님 모두 약 복용량이 줄었고, 무엇보다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꾸준함의 비결은 ‘완벽함을 기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루 정도 빼먹어도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며
시니어 시기에 접어들면 몸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방치하느냐,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만성질환 관리는 약보다 습관이 강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오늘부터 혈압 한 번 재고, 하루 10분만 걸어보세요.
그 한 걸음이 평생 건강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